Life

24년 12월 12일 목요일의 감사 일기

오늘의 감사한 일1. 남자친구와 싸운 후에 잘 넘어갈수있어서 감사합니다2. 유튜브에서 무료로 만나기 힘든 디자이너분들의 토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3. 트리도 꾸미면서 일상을 조금 더 감성있게 채울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 자신 칭찬하기1.그릇을 그때그때 식세기에 넣는 습관을 시작했다. 뿌듯하다2.로보락이 전선을 휘감고 화분을 깨뜨렸지만 차분히 잘 해결했다. 많은 발전이다 (로보락에 묻은 루나 똥도 한시간 반동안 다 닦았는데 이정도야 ㅜㅠ)3.아침에 운동하고 루나랑 산책했다. 이런 갓생!4.운동끝나고 예비 시부모님께 드릴 애플워치 선물을 샀다. 환율이 높아서 약간 비쌌지만, 이러려고 버는거지.5.번아웃이지만 최대한 일을 끝까지 하다 2시쯤 끝냈고, 루나 패드 치우고 양치까지했다. 대견하다

풍요로운 시대의 역설: 부족한 건 서로의 관심

지나가다 한 판결문을 보게 되었다.한국에 있을때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삶이 이렇게 편해졌는데 왜 여유는 더 없는 것 같을까 - 그런 생각.작년까지만 해도 나도 역시 여유가 없다며 먼저 다가와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조차 겨우 이어갔다.시간이 점차 지나며 깨달은 것은, 가볍고 느슨한 관계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나에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는, 쉽게 잊혀지기 쉬운 사람들의 작은 관심과 대화가 누군가에겐 삶에 여유를, 누군가에겐 삶을 이어나갈 만한 작은 위로와 동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시작한 주변 사람들과의 소소한 안부와 대화는 어느새 나의 작은 행복이 되어주었고, 주변을 보며 살다보니 내 삶에도 심리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주변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어린 관심. 현대 사회..

탁월함은 고난을 이겨낼 때 길러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는 높은 반면, 회복탄력성은 낮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성공에 있어, 회복탄력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길려야 하는지에 대해 제가 여러분들께 가르쳐드릴 순 없지만, 저는 여러분들께서 고난을 많이 겪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자신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고난이 필요하거든요. 즉, 탁월함은 지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캐릭터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캐릭터는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 에게서 생겨납니다 - 젠슨 황

관용없는 사회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유명인들의 사소한 실수도 하나 하나 꼬투리잡아 끌어내리려 하고 낙인을 찍고 싶어하거나, 차선을 바꾸려 하면 득달같이 엑셀을 밟아 길을 막아버린다거나.. 굉장히 공격적인 문화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현실에서 신경써야할게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걸까? 배려와 이해보단 내 이익만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서 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살기 팍팍하면 나같아도 당장 나 하나 책임지는 것도 여유가 없는데 애가 대수냐 싶을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할까? 교육, 직장, 정치, 경제, 문화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서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감도 안온다. 정부는 대체 뭐하는 걸까...

모든게 완벽할 필요는 없어

난 타고난 기질 자체가 완벽주의에 예기불안이 높다. 욕심 나는 것에 있어선 다 잘하고 싶어하고, 내가 생각하는 수준과 현재 상태가 갭이 클수록 불안해 하는 스타일이다. 이걸 인지한 후로부터는 그 갭을 어떻게 메워나갈지에 대해서 쪼개서 생각하고 한 계단씩 올라가면 된다라고 생각을 바꿨다. 그 이후로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목표를 위해 실행하는 측면으로 관점이 바뀌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갭을 매우는 것 조차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에 영감을 준 사람은 이소라님이다. 모든 걸 다 신경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어디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쓸건지 파악하고, 가장 중요한 곳. 쓸 가치가 있는 곳에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육아의 현실을 마주하다

오늘은 친하게 지내는 언니를 만났다. 어렸을적 만나 7년을 넘게 1년에 2-3번 정도는 만나오던 사이다. 그 언니는 비혼주의가 판치던 시기에 본인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던 흔치 않던 사람이었다. 결국 본인이 계획한대로 일찍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오늘 처음으로 그 아이와 함께 만났다. 아이는 안아서 흔들어 줘야 울지 않을 정도로 손을 많이 탄 아이었다. 가족이나 친구들 모두 아이를 너무 귀여워 해서 매번 안아줬단다. 그래서 이제는 안아주지 않으면 자꾸 운다. 사실 이 정도의 육아 난이도는 처음 봤다. 내가 이전에 봤던 육아는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거였다. 음식을 해주시는 이모님이 있거나, 옆에서 육아를 도와주는 Full-time 시터가 있거나, 어린이집을 보내니 비교적 수월해 보였던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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